미친 승려 둑빠 퀸리의 신성화 Mad Lama Drukpa Kunley Sacred Art (티벳 불교Tibetan Buddhism)

둑빠 퀸리 Drukpa Kunley

 

에너지 그림 설명 :

 

 

1. 일반적으로 머리에서 시작되어 영적 중심으로 올라가는 영적 중심선이 드러나지 않았다.

 

2. 영적 중심에서 에너지가 방사되고 있다.

 

3. 광배光背Halo는 영적 중심보다 더 높은 곳에서 시작되어 몸 전체를 감싸고 있고 좌대座臺Pedestal가 명확하다. 좌대 위쪽에서 에너지 발산이 있다.

 

4. 영적 영역에서 어떤 특정한 형태를 이루는 안테나가 드러났다.

 

5. 몸 주변으로 빛나는 에너지가 방사되고 있고 불길처럼 일렁이고 있다. 에너지의 느낌이 마치 한증막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6. 차크라들이 강하게 회전하고 있다. 

 

7. 손에서 강한 에너지의 방사가 있다. 강한 영적 능력을 의미한다.

 

8. 발에 강하게 회전하는 에너지가 보인다. 무한대 상징도 겹쳐있다.

 

9. 최하단에 빛의 상징이 드러났다. 물질 영역에서의 빛은 매우 높은 차원을 반증한다.

 

10. 좌측 상단에 ‘세상에 좋은 에너지를 유통시키고 조정하는 상징’ 이 드러났고 그 위로 ‘돗’이라는 기술 부호가 나왔다. ‘돗’은 ‘독’으로 해석한다. 높은 영적 영역에서 상징과 함께 있기 때문에 세상의 독을 제거, 대속 한다는 의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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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의 어느 마을에 가면 온 마을의 벽에 눈 달린 남근이 그려져있고 기념품 가게에는 남근 조각상을 열쇠고리로 만들어 판매한다. 그곳에 치미 사원이 있다. 치미 사원에서 관정을 줄 때는 남근 모양으로 깎은 법구를 사용한다.

 

외지인들의 눈에는 기이해 보이는 이런 풍광들은 미친 승려 혹은 신성한 미치광이라 불리는 둑빠 퀸리 때문이다. 그는 나로 육법Six Yogas of Nāropa을 마스터한 밀법 수행자로서 5000명의 여자와 잠자리를 하고 그들을 모두 깨달음의 길로 인도했으며 술을 매우 좋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것은 밀교 행법중에 하나인 까르마무드라와 관련이 있다. 일명 좌도밀교라고 하는 방편의 흐름이 존재하는 이유다. 어떤 밀교의 행법 중 독특한 것은 불교 전통의 오계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탄트라의 진행중에 오계를 거스른다. 오계와 반대되는 것들을 행하는 것은 화재가 났을 때 맞불을 놓는 것과 같은 이치다. 탐진치를 탐진치로 파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행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까규전승의 시조인 틸로빠는 제자 나로빠에게 열 두가지 행법을 전수한다. 그 중 하나가 요기니(요가수행을 하는 여자 수행자)를 불러 성적교합을 한 상태에서 본존을 관상 하는 법이었다. 나로빠는 그 행법을 수행할 때 요기니에 대한 음욕을 품게 되었고 그것을 자책하며 자신의 성기를 돌로 찧어버린다. 이 후 열 두가지 행법은 여섯 가지 행법으로 다듬어지고 이것이 나로 육법Six Yogas of Naropa이 되었다.

 

둑빠 퀸리의 삶과 노래 (영문판)

이렇듯 완벽한 스승의 지도 아래에서도 어려운 수행이다. 티벳불교에서는 관정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남녀교합상을 공개하지 않는다. 법의 흐름속에 정화되어 있지 않은 자에게는 왜곡된 시선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완벽한 마스터의 지도 아래에서 행해야 하며 그런 기회를 갖는 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성적 교합으로 깨달음을 얻거나 은혜를 받을 수 있다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일단 발걸음을 멈춰야한다. 이미 수많은 종교, 명상단체에서 그와 같은 이유나 핑계로 성적 착취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오랜 옛날부터 까발리까 딴뜨라 전통에서 내려오는 남녀교합 행법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것이 개인의 욕망을 충족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둑빠 퀸리의 신성화는 여러 종교, 명상계가 정욕으로 오염되는 세태를 돌아보게 하면서도 진정한 '무애無碍(일체의 분별없이 걸림이 없음)' 의 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깨달음을 향한 명확한 길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틸로빠가 세 가지 소원 성취 보석을 얻고 시로마니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 다키니들로부터 받은 9가지 다르마는 나로빠에게 전승되었고 나로빠는 마르빠에게 전승했는데 마르빠는 9개 중 4개만 밀라레빠에게 전승했다. 밀라레빠는 자신이 가진 네 가지만으로 완전히 만족했고 성불하였다. 법Dharma 하나에 모든 법이 녹아있고 모든 법은 하나의 법으로 녹아들 수 있다. 

 

둑빠 퀸리는 진정으로 여성들에게 깨달음을 주었을까? 그의 신성화로 답을 대신한다.

 

나는 자유로운 수행자여서 행복하다네
그래서 내면의 행복을 조금씩 키워간다네
나는 수많은 여성들과 잠자리를 가지지
왜냐하면 그들을 깨달음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네
겉으로는 바보로 살고 내면으로는 맑은 영혼의 세계에서 깨달음을 노닐고 있네
겉으로는 술과 여자와 음악을 즐기지만 내면으로는 일체 중생을 위해 정진한다네
겉으로는 쾌락을 위해 살지만 내면으로는 이 순간에 모든 것을 다 한다네
겉으로는 지저분한 거지이지만 내면으로는 더없이 행복한 부처라네
_둑빠 퀸리

Sacred Art All Lists 신성화 전체 목록

https://sacredart.tistory.com/notice/32

 

Sacred Art Manual  신성화 매뉴얼 #1 : 기본적인 상징

https://sacredart.tistory.com/18

 

Sacred Art Manual 신성화 매뉴얼 #2 : 광배 光背Halo와 좌대 座臺Pedesta

https://sacredart.tistory.com/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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