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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신성화 Spiritual art of the Guanyin Bodhisattva (Avalokitesvara)

by 소울+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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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신성화 

Spiritual art of the Guanyin Bodhisattva (Avalokitesvara)

 

좌, 우, 상으로 확장하는 에너지 흐름이 있어 종이를 추가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오래전부터 신성화 리스트에 있던 분이었습니다.
불자가 아니어도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이고
석가모니 부처님보다 검색 키워드 면에서도 월등히 앞선 불교신앙의 핵심에 계신 분입니다.
 
나중에 언젠가 시간이 나면 해야겠지 했는데
그런 시간이란 그냥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신성화를 좋아해주시는 분께서 비용까지 내시면서
정식으로 관세음보살님 신성화를 의뢰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정말 바쁘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관세음보살님의 신성화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짧은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몇 해전 신성화 의뢰인분의 신성화를 그린 후 그 분의 정화와 공부 안내를 해드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 분이 공부 과정에서 어떤 영체 때문에 지장을 받고 있었습니다.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방안을 강구하던중 찾아간 곳은 강진의 무위사였습니다.
 
도착하여 사천왕문 앞에 서자 자연스럽게 동작이 나오면서
사천왕들께 예를 표하고 발걸음은 지장전으로 곧장 향했습니다.
 
지장전이란 지옥의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 전에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원을 세우고
지옥으로 내려가신 지장보살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지장전에 가면 지장보살님이 중앙에 계시고 영화 ‘신과 함께’에 나오는 분들이 모셔져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죽음 후의 세계와 연결된 곳이라는 것입니다. 


발걸음이 지장보살님 앞에 서자 동작은 불교식 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0분이 넘게 계속해서 절 만 하고 있는데 문득 어디선가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그 소리는 귀로 들리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내면의 어딘가에서 규칙적인 박자로 ‘관세음보살’이란 말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약간 몽롱해진 상태에서 절하는 동작에 몸을 맡겨놓고 누가 뭐라고 하든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좀 더 시간이 흐르자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소리가 하나 둘 늘어나더니
곧 엄청난 군중들이 모인 듯 거대한 합창소리로 변했습니다.
 


이쯤되자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같이 따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을 따라 불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어느덧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뭘 하는지도 잊어버리고 있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나면서 눈이 떠졌습니다.

 

마치 박하 사탕 한움큼을 머리속에 넣어놓은 듯 청량한 맑은 기운이 펴져나왔습니다.
그 상태로 수십분을 더 있다가 동작이 마무리 되더니 지장전을 빠져나왔습니다.
 
무위사를 떠나기 전, 신성화 의뢰인분께 있었던 일을 설명드리며 잘 끝났다고 하자
의뢰인분도 동일한 체험을 하셨다며 화답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지장받던 부분이 해결된 일이 있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와 같은 일은 더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관세음보살님이 누군가를 돕겠다고 강진까지 와서 절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안쓰러워 응원을 해주신 것이 아닐지요. 
 
관세음보살 신앙이 수세기를 거쳐 지금까지 유지된 것은
고통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는 자비로움이
실제 체험으로 이어졌기 때문인데
기복신앙으로만 안주한다면 그 본질도 퇴색될 것입니다. 
이제 이미 해탈하신 관세음보살님도 중생들로부터 자유로워지셔야 하지 않을까요?
 
열반에 들지 않고 모든 생명의 고통이 끝날 때까지
세상에 남아있기로 한 것은 지장보살의 서원과 같아 보입니다.
지장전에서 관세음보살의 소리가 들린 것도 통하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법화경 28품 중에서 제25품인 관세음보살보문품에는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자비로운 보살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3세기 무렵의 관세음보살은 남성이었으나
법화경의 중생 구제 과정에서 어린이나 어른, 여자, 동물의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여성성의 이미지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신성화에서도 관세음보살의 여성성을 선택하여 인체도장을 여성으로 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을 산스크리트어로 아왈로키테스와라avalokitesvara 라고 합니다.
ava는 ‘아래’ lokita는 알다, 보다, 관찰하다의 의미이며 isvara는 통치자, 주권자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어절들이 합쳐져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통치자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있는 그대로를 보는 자를 뜻하기도 합니다.
팔정도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것이 정견正見임을 본다면 그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성화를 보면 광배가 손으로 연결되는데 이것은 천수千手를 의미합니다.
눈에서 뻗어 나오는 나선 에너지는 아래 세상을 향해있으며 천안千眼을 의미합니다.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이라고도 부르는데, 천수천안千手千眼의 ‘천’이라는 것은
무한의 수를 의미하며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최대한으로 강조한 상징적 의미입니다.
광배가 여러 색의 에너지 다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여러 색으로 분화 되듯이 일원광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가 어려우므로
여러 색의 에너지 다발로서 일원심의 빛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연결되는 광배의 바깥쪽으로 우주도리 상징이 반복적으로 연결되어 드러나있고
전체를 감싸는 또 하나의 광배가 있는데 신성화의 특성상 기운의 흐름을 타면서 그리다보니
전체적인 균형과 세밀함에서 아쉬운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다음에 개선될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신앙에 활용되는 진언, 경전의 필사등의 방편들은
지구가 도달해있는 우주적인 위치, 시대적 상황에서 더 진보된 체계가 있으며
신성화에서는 기회로제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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