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샘물, 루르드의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신성화 Sacred Art of Marie-Bernarde Soubirous, the saint of Lourdes
루르드의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신성화
Sacred Art of Marie-Bernarde Soubirous, the saint of Lourdes
에너지 그림 설명 :
1. 영적 중심선Spiritual Centerline이다. 영적 중심선은 일반적으로 머리에서 위쪽으로 향하며 끝나는 지점이 영적 중심이 된다. 영적 중심선은 인체와 영적 중심의 연결성을 의미한다.
2. 역칠각형Inverse Heptagon의 영적 중심Spiritual Center이다. 칠각형이 역으로 드러난 것은 영적인 의미가 있다. 7은 여러 수들 중에서 연결, 단절, 균형의 역할을 한다.
'7의 연결 상징'으로서 1에서 7을 곱한 값과 7에서 10을 곱한 값이 같다.
'7의 단절 상징'으로서 7을 제외한 1부터 6을 곱한 값과 8부터 10을 곱한 값이 같다.
7은 물질에서 정신으로 넘어가는 최초의 초월과 관계된 수이다. 1부터 10까지의 자연수 중에서 자신의 존재여부를 떠나 수의 균형과 안정을 이루고 조화로운 것들을 관장한다.
또한 7은 곱셈에 의해 10안에서 다른 수를 낳지 않기 때문에 자식이 없는 수이며, 7보다 작은 어떤 수로도 7을 나눌 수 없다. 가령 2는 4,6,8,10을 나눌 수 있고 3은 6,9를 나누고, 5는 10을 나눌 수 있지만 7은 다른 어떤 수에 의해 손상당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성과 순결성을 유지하는 처녀수處女數로 불린다. 형태적인 측면에서 정칠각형은 다른 도형들처럼 베시카 피시스의 자궁을 통해 태어나지 않는다.
7은 현실적인 생명의 작용과 지속 혹은 단절, 물질작용에 특성을 지닌 에너지 흐름이다. 그런데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영적 중심에 드러난 칠각형은 역칠각형이므로 도형 특성상 물질적 성질을 지녔으면서도 영적인 생명의 작용과 지속, 단절 그리고 완전성과 순결성을 향하는 의미로 살펴볼 수도 있는 것이다.
3. 어떤 '문Door'의 상징으로 보인다.
4. 세상 영역으로부터 오는 나선 에너지Helix Energy 흐름이다. 세상의 기운이 베르나데트에게 향하며 영향을 주고 있다. 나선 에너지 자체에 긍정성이나 부정성은 없으나 세상 기운 때문에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을것이다.
5. 세상 영역으로부터 오는 에너지 흐름이 손으로 모이면서 몸을 두르고 있다.
6. 에너지체가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다리쪽을 받치는 모습이다. 마치 지지대같다. 세상으로부터 받들어지는 에너지가 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성모 발현 사건으로 유명해졌고 이후 시성되었으며 선종 후에 부패하지 않는 육신으로 지금까지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루르드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 이야기
프랑스 남서쪽의 작은 마을인 루르드라는 곳에서 가난한 방앗간집 딸로 태어난 베르나데트 수비루는 14세가 되던 1858년 2월에 땔감을 주으러 여동생과 남동생의 친구인 잔느와 함께 강가로 나갔다. 나뭇가지들을 모으다가 마사비엘 동굴까지 가게 된 그녀는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곧 동굴에서 금빛 구름같은것이 나타났고 어느덧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이 서있는 것을 보았다. 그 여인은 파란 리본으로 묶은 흰색 드레스에 베일을 썼고, 장미 덤불 위에 서 있었으며 묵주를 들고 있었다고 한다. 이 여인은 베르나데트에게만 보였는데 자신도 모르게 묵주를 꺼내 기도를 하였고 기도가 끝나자 여인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베르나데트는 그 여인이 계속 떠올랐고 얼마지나지않아 마사비엘 동굴로 여동생과 다시 가게 된다. 처음 그날처럼 그 여인이 눈 앞에 나타나자 그녀는 무아지경에 빠진 것 처럼 탈혼 상태에 빠져 움직이지 않았고 겁을 먹은 여동생이 소리를 지르자 달려온 사람들이 베르나데트를 일으키려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방앗간으로 돌아온 베르나데트는 정신을 차렸고 그 여인과 함께 기도하고 영광송을 불렀으며 그것이 끝나자 여인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2월 18일에 그 여인은 베르나데트에게 2주 동안 매일 동굴에 오라고 한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 이 세상의 행복은 약속하지 못하지만 다음 세상의 행복은 약속한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이후 베르나데트는 계속해서 마사비엘 동굴로 향했고 마을에는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녀를 따라 수백명의 사람들이 동굴로 향하게 된다.
그 뒤 베르나데트가 동굴에서 그 여인을 만나고 있을 때 여인은 동굴 근처의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 땅을 파고 거기서 나오는 샘물을 마시고 씻어라 "
여인이 지시한대로 행하자 깨끗한 샘물이 쏟아져나왔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따라하기 시작했고 사고를 당해 손이 기형으로 변한 여성의 손이 펴지는 기적이 일어나며 마사비엘 동굴은 기적의 성지로 알려지게 된다.
몰려드는 군중이 많아지자 프랑스 정부는 불안해하며 동굴을 울타리로 막고 출입을 통제하지만 몰려드는 인파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마을이 소문으로 시끄러워지자 성당에서는 베르나데트를 불러 정말 동굴에서 성모 마리아를 봤는지 심문했다. 그러나 베르나데트는 어떤 여인을 봤다고 했지 한 번도 성모라고 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성당의 신부는 그 여인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보라고 했고 그녀가 동굴에서 그 여인을 만나 네 번을 물은 끝에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 Immaculata conceptio 무염시태 無染始胎" 라는 말을 들었다. 이 사실을 전하자 신부는 크게 놀랐다고 한다.
4월 7일 부활절에 탈혼 상태에 빠진 베르나데트의 손이 촛불 위에 있었으나 화상을 입지 않았다고 보고되었으며, 여인이 약속한 마지막 날인 7월 16일에는 세상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주었다고 한다. 이로써 총 18차례의 성모 마리아 발현을 목격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비판적 태도를 유지했던 교회는 루르드 조사위원회를 만들었고 1860년 1월18일 베르나데트 수비루가 동정 마리아를 만났음을 인정하고 발표하였다. 베르나데트 수비루는 유명인사가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섰다고한다.
1866년 말, 베르나데트는 느베르 수녀원으로 들어갔으며 1879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했다. 그녀의 시신은 부패하지 않고 생전의 모습을 유지했다고 한다. 1933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에 성녀로 시성되었다.
베르나데트 수비루 신성화가 그려진 동기
루르드의 성모, 베르나데트 수비루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것은 프랑스에서 신성화 세션을 해드리던 분을 통해서였다. 그 분이 세션 과정에서 루르드를 방문하였고 그곳의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글에 사용된 모든 루르드 사진은 세션 받으시는 분이 직접 찍으신 것이다) 첫 방문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마사비엘 동굴이 폐쇄되어 들어갈 수 없었고 다음 방문에서야 성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 루르드의 성수를 가져다주신다고 했는데 마침 귀국하시게 되었고 자가격리 이후 만나뵙게 되었다.
가볍고 작은 PET병에 담아오실 줄 알았는데 성모 마리아 형상의 유리병과 루르드 관련 그림이 인쇄된 물통에 성수를 담아오셨다. 큰 짐들이 많아서 힘드셨을텐데도 이렇게 많은 양을 기념할 수 있게 선물해주셔서 이 공간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왼쪽의 성모 마리아 형상의 유리병에 담긴 성수는 관상용이고 오른쪽의 물통이 마시는 용이다. 루르드 성지 앞에 성수를 담을 수 있는 이러한 용기들을 판매하는데 성수는 본인이 직접 담아야한다. 성수를 마셔보니 독특한 맛이 났는데 식수로서 매우 깨끗한 수질이라고 한다. 루르드 성모 성지는 매년 3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찾는다. 이 부근에는 몸이 불편하거나 병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데 루르드 성모의 기적을 염원하며 순례에 나선다.
7.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몸을 중심으로 팔방운영체가 드러났다. 팔방운영체란, 4개의 타원이 교차하며 8개의 방위, 즉 팔방을 형성하고 유와 무, 전진과 후퇴의 4가지 작용이 합해져서 '운영'됨을 의미하므로 팔방운영체가 된다.
8. 사각 에너지체가 드러났고 그 안에는 십자가 형태의 에너지 구조들이 보인다.
9. 신성의 메시지이다. 공개 허락을 받지못해 모자이크 처리하였다.
사각형의 이해
사각형의 상징적 의미는 물질화, 구체화이다. 물질적인 속성은 영적인 것 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우므로 사각형은 빈번하게 '무거움'이란 의미로 사용하게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갇혀있음, 폐쇄적이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발 아래 세상 영역에서 드러날 경우 물질적인 기반, 구체화시키는 능력등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사각형 자체는 긍정도 부정도 아니지만 우리의 본성이 영이므로 머리 위 영적인 영역까지 사각형으로 둘러싸이는 것은 좋은 자리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 수 없는 신성의 계획에 의해 때로는 무거움과 속박이 일시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다.
베르나데트 수비루를 둘러싸는 사각형은 그 안에 있는 십자가 구조의 에너지 흐름이 정화됨을 상징하고 팔방운영체의 드러남은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필요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 볼 수도 있다. 특히 모자이크 처리된 메시지는 영적으로 중요한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 해석에 무게를 더해준다. 동굴에서 발현한 존재가 베르나데트에게 '나는 너에게 이 세상의 행복은 약속하지 못하지만 다음 세상의 행복은 약속한다' 라고 한 것도 세상적인 행복이 아니라 영적인 지복을 말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비판적 관점의 루르드 성지
한 편, 베르나데트 수비루는 마사비엘 동굴에서 목격한 여인을 한 번도 성모라고 한 적이 없으며 땅에서 솟아난 샘물이 기적을 일으킨다고 한 적도 없고 성모 발현과 기적의 샘은 군중과 교회에 의해 부풀려졌다는 비판적 의견도 있다. 동굴에서 여인을 만나기 전부터 베르나데트는 천식을 앓고 있었고 발현 이후에도 샘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천식이 낫지 않아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루르드 성수를 마신 모두가 기적을 체험하진 않았다. 이 샘물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기적심사위원회에서 인정한 기적은 전체 방문자 수에 비하면 매우 소수라고 한다.
부패하지 않은 육신 또한 일부 부패가 진행되었는데 교회측에서 생전 모습대로 마스크를 만들어 씌웠다고 한다. 이런 과정들이 지지대처럼 베르나데트를 받치고 세우는 에너지로 작용했을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가 마사비엘 동굴에서 개인적인 영적 체험들을 한 것과 샘물이 흘러나오고 군중들의 기적적인 치유가 일부 일어난 것은 사실로 기록되어있다. 무엇이 진실일까? 기적의 샘물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절실한 믿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비판적인 관점과 신성화의 여러 상징들을 놓고 보았을 때 루르드 성모 발현 사건은 다수의 대중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개인적인 영적 체험이 신비로움을 덧입고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루르드의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 대한 영화도 제작되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보시길 바란다.
https://sacredart.tistory.com/notice/32